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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8.78' 문동주, 결국 2군 말소...롯데는 '햄스트링' 황성빈 말소

지난해 신인왕으로 활약해 기대를 모았던 문동주(21)가 올 시즌 끝나지 않는 부진 끝에 결국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한화는 경기가 없는 29일 문동주를 2군으로 내려보내고, 왼손 투수 이충호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문동주는 올 시즌 6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8.78로 고전했다. 첫 등판이던 3월 28일 SSG 랜더스전(5이닝 2실점) 지난 16일 NC 다이노스전(5와 3분의 1이닝 1자책)에서는 나쁘지 않았지만 그외 경기에서 모두 부진했다. 특히 28일 대전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서는 3⅓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해 10안타를 내주고 9실점 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문동주를 믿고 기다렸지만, 결국 28일 9실점 경기가 끝난 후 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한편 빠른 발과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화제를 모았던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성빈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통증 탓에 전열에서 이탈했다.시즌 초 대주자로 활약했던 황성빈은 최근 타격감도 올라와 팬들에게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최근 활약 덕에 올 시즌 성적도 타율 0.378 3홈런 12도루로 크게 좋아졌으나 부상으로 좋았던 흐름을 잠시 끊게 됐다.한편 롯데 내야수 한동희, 포수 정보근도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SSG 랜더스는 투수 이건욱과 내야수 김찬형, 키움 히어로즈는 포수 박성빈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차승윤 기자 chasty99@edaily.co.kr 2024.04.2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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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전주] 추가시간 극장 무승부…박창현 대구 신임 감독의 웃음 “사실상 이긴 기분”

박창현 대구FC 신임 감독이 14년 만의 K리그 복귀전에서 짜릿한 승점 1점을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팀은 후반 45분까지 0-2로 뒤졌지만, 추가시간에만 2골을 터뜨리며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박창현 감독이 이끄는 대구는 2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9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대구는 이날 결과로 최근 4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다.하지만 경기 뒤 박창현 감독의 얼굴에는 작은 미소가 있었다. 충분히 그럴 법했다. 이날 대구는 후반 45분까지 0-2로 뒤진 상황이었다. 전반 10분 전병관에게, 후반 40분 에르난데스에게 추가 실점하며 패색이 짙었다. 후반 추가시간은 8분이었지만, 반전은 없는 듯했다. 그런데 그간 모습과 달리 전북을 계속 두드린 대구는 마침내 결실을 봤다. 후반 추가시간 박재현이 박스 밖 감아차기 득점으로 추격하더니, 바로 2분 뒤 정재상이 요시노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구의 승점이 0에서 1로 바뀌는 데 단 2분밖에 걸리지 않은 셈이다. 이날 경기 23개의 슈팅을 퍼부은 대구가 미소 지은 이유다.박창현 감독은 경기 뒤 “어린 선수들이다 보니 실수도 하고, 실점을 했다. 하지만 그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우리는 지금보다 앞으로가 희망적인 팀이다. 무승부를 하고 가지만, 거의 이긴 기분”이라고 웃었다. 이어 “이 기세를 그대로 모아 수요일까지 이어가고 싶다. 전술적인 걸 떠나, 정신력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공교롭게도 이날 대구에서 득점을 터뜨린 두 선수는 리그 첫 골을 터뜨렸다. 박창현 감독은 “동점 골을 터뜨린 정재상 선수는 리그 두 번째 경기고, 박재현 선수는 세 번째 경기였다. 어린 선수들이 이렇게 발전해 준다면 다음 게임에서도 자신감이 생기고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겠나. 경기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반겼다. 한편 이날 대구는 한층 높은 위치에서 압박을 시도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물론 그 탓에 오히려 역습을 허용했고, 실점이 되기도 했다. 박창현 감독은 이 부분에 대해 “우리가 김강산 선수에게 전북 송민규 선수를 높은 위치서 막아달라고 했는데, 그동안의 버릇이 있어서 좀 안 맞는 장면이 있었다. 후반에는 조금 더 위치를 수정하며 대응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수비로 투입된) 박재현 선수는 원래 윙 포워드다. 이날 경기는 허벅지 통증이 있는 홍철 선수를 대신해 들어갔는데 어쨌든 멀티 자원 가능성을 보여준 것 같아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박창현 감독이 앞서 언급한 대로, 대구는 앞으로 더 달라질 미래를 그린다. 박 감독은 “경기력 자체가 나쁘지 않았다. 전북과 대등하게 경기했다고 본다. 슈팅 수에 비해 결정력은 떨어졌지만, 침착하게 득점했다. 공격적으로, 또는 지배적으로 할 수 있도록 노력해서 ‘대구라는 팀의 색깔이 바뀌고 있구나’라는 걸 느끼게 해드리고 싶다”라고 웃었다. 이어 대구 팬들을 향해선 “내가 원정석에 앉아보진 않았지만, 조금은 ‘발걸음이 가볍겠다’라는 생각을 해 본다. 그동안 우려하신 부분들을 조금씩 지워주셨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라고 덧붙였다.대구는 바로 사흘 뒤 안방에서 울산 HD와 격돌한다. 선수층이 얇은 대구 입장에선 선수들의 기용폭이 좁을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중앙 수비수 김강산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입대한다. 이에 박창현 감독은 “세징야 선수는 출격 대기를 하고 있고, 에드가도 어쨌든 팀에 힘이 돼 줬다. 벨톨라도 예상한 45분보다 더 뛰었다. 우리는 젊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회복해서 다시 경기에 임하겠다. 갑자기 선수를 발굴할 수는 없다. 회복이 빠른 선수 위주로 선발을 꾸릴 것 같다”라고 말했다.이어 “올림픽 대표팀 일정을 마친 황재원이 복귀하지 않나.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이원우 선수도 나설 수 있지만, 일단은 황재원 선수가 돌아왔으니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취재진이 ‘황재원은 바로 투입되는 것인지’라고 묻자, 박창현 감독은 “젊지 않나”라고 되물으며 “대구라는 소속 선수이기 때문에, 사명감이 있지 않을까. 어제 통화했을 땐 숙소에 있다고 연락을 받았다. 쉬면서 회복이 충분히 됐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끝으로 취재진은 ‘박원재 감독 대행에게 덕담을 남겨달라’고 요청했다. 박창현 감독은 과거 포항 스틸러스 시절 코치로 박원재 감독 대행과 한솥밥을 먹은 기억이 있다. 이에 박 감독은 “나도 겪어봤지만, 감독 대행이라는 위치는 참 힘들다. 아직 젊으니까 더 잘 해낼 거라 생각한다. 워낙 성실한 친구다. 더군다나 패배가 없지 않나”라며 격려 메시지를 남겼다.전주=김우중 기자 2024.04.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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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타율 0.571' 황성빈, 햄스트링 통증 결장...기동력+장타력 감소한 롯데 [IS 부산]

롯데 자이언츠 '게임 체인저' 황성빈(27)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햄스트링 통증이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최근 가장 좋은 타격감과 경기 지배력을 보여준 황성빈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황성빈은 24일 SSG전 3회 말 타석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장타를 친 뒤 3루까지 내달렸다. 이후 SSG 중계 플레이가 흔들리며 3루수가 포구 실책을 범한 사이 홈까지 파고들었다. 공식 기록은 3루타와 실책이었지만, 그라운드 홈런 같은 플레이었다. 하지만 후유증이 있었다. 이 상황에서 왼쪽 허벅지 근육에 문제가 생긴 것. 황성빈은 이후 세 타석을 더 소화했고, 8회 마지막 타석에선 안타까지 쳤다. 하지만 이튿날에도 통증이 남아 있었다. 올 시즌 내내 백업 요원으로 뛰었던 황성빈은 지난 18일 LG 트윈스전에서 외야수로 선발 출전, 멀티히트로 맹활약하며 8연패에 빠진 팀을 구했다. 지난 21일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선 데뷔 처음으로 한 경기에 2홈런을 쳤고, 이어진 2차전에서도 홈런을 추가했다. 통산 홈런이 1개뿐인 그가 그야말로 각성 모드를 보여준 것. 황성빈은 18일 LG전부터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전날 역전패를 당하고, 최정에게 통산 최다 홈런(468개) 대기록까지 내준 롯데에 황성빈의 결장은 치명적이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오늘은 아예 경기가 안 될 것 같다. 완전히 쉬어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2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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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큰 부상 피했다 "저 괜찮아요, 더 던지려고 했는데···"

"괜찮아요. 더 던지려고 했는데···."경기 종료 후 만난 SSG 랜더스 '핵잠수함' 박종훈은 '타구에 맞은 부위는 괜찮나'라는 걱정에 웃으며 답했다. 박종훈은 1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3과 3분의 1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61개(스트라이크 40개)였다. 이번 시즌 들어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으나, 타구에 맞고 마운드를 내려와야 했다. 박종훈은 1-0으로 앞선 4회 초 LG 선두 타자 오스틴 딘이 친 강습타구에 오른팔을 맞았다. 박종훈은 통증에도 1루 쪽으로 굴러간 공을 잡아 송구하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SSG 벤치는 박종훈이 투구를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해 한두솔로 교체했다. 구단은 "박종훈이 오른쪽 이두근 부근에 타구를 맞았다"며 "상태를 확인한 뒤 검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경기 종료 후 만난 박종훈은 "타구에 맞은 부위는 괜찮다"고 했다. 따로 병원에서 검진도 하지 않았다. 그는 "더 던질 수 있었는데, (벤치에서 부상을 우려해) 마운드를 내려왔다"고 했다. 박종훈은 이날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오른 허벅지를 치며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날 10개의 아웃카운트를 잡는 동안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했기 때문이다. 박종훈은 올 시즌 첫 등판이던 한화 이글스전에서 2이닝 1실점에 그쳤는데, 볼넷을 6개나 헌납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다음 등판이던 7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4이닝 7피안타 7실점으로 또 무너졌다. 13일 KT 위즈전에서는 6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최근 3년 동안 합계 9승에 그친 박종훈은 지난 시즌 종료 후 14kg을 감량하며 부활을 다짐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19일 경기 전 "당연히 박종훈에게 기대를 건다. KT전 종료 후 감각을 찾았다고 하더라"며 "좀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게 만드는 선수가 있다. 박종훈이 그렇다. 나뿐만 아니라 선수단 모두가 박종훈이 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훈은 아쉽게도 타구에 맞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큰 부상은 피했다. 현재 상태라면 다음 등판에는 큰 지장이 없어 보인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4.04.2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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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만 관리하고 잘 체크하면…" 어긋난 바람, 빨간불 켜진 KIA [IS 포커스]

'호랑이 군단'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우승 도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KIA 타이거즈는 지난 1일 투수 임기영(31)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지난달 3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불펜 투구 중 왼 옆구리에 불편함을 느낌 임기영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내복사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예상하기 어렵다. 구단은 "일주일 뒤 재검 예정"이라고 밝혔다.임기영이 빠지면서 마운드 운영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프로 13년 차 임기영은 선발과 불펜이 모두 가능한 스윙맨이다. 올 시즌에는 필승조로 대기하며 부상 전까지 2경기, 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했다.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으로 정해영(23) 최지민(21) 곽도규(20) 등 젊은 선수가 많은 KIA 불펜의 중심을 잡았다. KIA는 지난달 28일 1루수 황대인이 이탈했다. 황대인은 전날 열린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회 안타를 기록한 뒤 베이스 러닝 과정에서 1루에 왼 다리가 걸려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상태가 심각하다. 이범호 KIA 감독은 "피가 많이 고여 있어서 (부상이) 어느 정도인지 체크가 안 되는 거 같다"며 "2~3주 정도 아이싱(얼음찜질)만 진행해 피를 최대한 없애는 것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병원 재검까지 최소 4주 정도가 걸린다.그뿐만이 아니다. KIA는 중심 타자 나성범이 빠진 상태로 시즌 개막전을 치렀다. 시범경기 주루 중 오른 허벅지 통증을 느낀 나성범은 지난달 18일 MRI 촬영에서 햄스트링 부분 손상이 확인됐다. 그를 4번 타자로 낙점함 이범호 감독으로선 당혹스러운 결과였다. 지난해 종아리와 허벅지 부상 탓에 정규시즌을 58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해 의욕적으로 겨우내 몸을 만들었지만, 다시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워낙 민감한 부위의 부상이라 정확한 복귀 시점은 아직 알 수 없다. 지난 2월 KIA 제11대 사령탑에 오른 이범호 감독은 부상을 경계했다. 이 감독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작년에도 충분히 좋은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었는데 부상 때문에 더 높은 곳에 못 올라갔다고 생각한다"며 "부상만 관리하고 잘 체크하면 어느 해보다 더 재밌는 야구를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KIA는 지난해 내야수 김도영과 김선빈을 비롯해 주전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그 결과 정규시즌 6위로 가을야구 문턱을 넘지 못했다.투타 짜임새가 상당한 올 시즌, KIA는 개막 전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다. 초반 순항하며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연이은 주축 선수 부상에 골머리를 앓게 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0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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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이승엽 감독 "양의지, 오늘까지 휴식...2일 상태 보고 DH"

"양의지(37·두산 베어스)는 몸에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 내일이 휴식일이니 오늘까지 쉰다. (컨디션이) 정상이면 모레(4월 2일)부터는 지명타자로라도 출전이 가능할 것 같다."두산 공·수 핵심인 양의지가 이틀 연속 경기를 쉬어간다.두산은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에서 양의지를 출전시키지 않고 포수로 장승현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양의지는 두산의 주전 포수이자 중심 타자다. 지난해 개인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두산에 돌아온 그는 타율 0.305 17홈런으로 활약했다. 올해도 6경기 출전해 타율 0.296 2홈런을 기록 중이다. 팀의 3번 타자로 콘택트와 장타를 두루 갖춘 해결사로 팀 타선을 2년 연속 지탱하고 있다. 그런 양의지가 지난 29일 잠실 KIA전 도중 그라운드를 떠났다. 당시 양의지는 7회 초 1사 후 3루 땅볼을 친 후 1루로 달리다가 통증을 호소했다. 좌측 허벅지 뒷쪽 불편함을 느낀 그는 다음날 오전 병원 검사 결과 허벅지 근육통으로 진단받고 경기에서 빠졌다.심한 부상은 아니지만, 두산은 병원의 권유대로 양의지에게 조금 더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31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 감독은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내일이 휴식일이니 오늘까진 쉬게 할 생각이다. 몸 상태가 정상이라면 모레부터는 지명타자로라도 경기가 가능할 것 같다"며 "오늘 훈련을 지켜보고, 내일 휴식할 때 상태도 체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승엽 감독 인터뷰 후 만난 양의지는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끼는 상태지만, 부상이 심각하지는 않다. '지금 무리하면 부상이 악화할 수 있다'는 권고에 따라 쉬고 있다. 병원에서 3일 정도 쉬라고 진단했다. 어제 휴식하면서 허벅지 통증이 더 줄었다"고 전하면서 "출전 여부는 감독님이 정하시지만, 다음주 부터는 포수로도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두산이라면 양의지가 없을 경우 공격력 공백을 메울 수 없었다. 백업 포수 장승현은 수비력은 안정적이나 지난해 타율이 0.158에 그쳤다. 지난 한 해 김재환, 허경민 등 주축 타자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두산은 양의지가 빠진 경기면 어김없이 저득점에 시달렸다.올해는 다르다. 두산은 양의지가 결장한 30일 경기에서도 타선이 폭발해 승리했다. KIA가 야심차게 데려온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에게 4와 3분의 1이닝 4실점을 안겼다. 팀 사사구가 10개에 달할 정도로 끈질겼고, 6번 타자 강승호는 멀티 홈런을 때리는 등 힘에서도 KIA에 앞섰다.이승엽 감독은 "양의지 공백에 부담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생기지 않도록 다른 선수들이 힘을 내줘야 할 것"이라며 "지금 양석환의 컨디션이 조금 좋지는 않지만, 김재환이 좋고 강승호도 좋다. 허경민, 정수빈, 헨라 라모스의 컨디션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 전체적으로 타선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의지가 출전하지 않더라도 어제는 다른 선수들이 잘 커버해준 것 같다"고 돌아봤다.이어 장승현도 2루타를 쳤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승현이가 의지를 받쳐주는 역할이지 않나. 선수들은 출전 경기가 많아지면 (타격감을 조율할 수 있어) 안타가 나올 수밖에 없다. 어제도 승현이가 좋은 시점에서 안타를 만들어줬다"고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3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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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광주] 베이스에 걸린 다리, 햄스트링 부여잡은 황대인 결국 '교체'

KIA 타이거즈 황대인이 불의의 부상으로 경기 중 교체됐다.27일 광주 롯데전에 7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한 황대인은 3회 말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위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1사 1루에서 우익수 방면 짧은 타구를 날린 뒤 베이스 러닝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롯데 수비수들이 포구에 실패하자 적극적으로 뛰었는데 이 과정에서 왼 다리가 베이스에 걸렸다. 직후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황대인은 서건창과 교체됐다.그런데 더그아웃으로 절룩거리며 들어오던 황대인은 마운드 근처에 누웠다. 결국 응급차가 그라운드로 들어와 그를 태워 병원으로 향했다. 구단 관계자는 "부상 부위는 왼 다리 햄스트링(추정)이고 지금 병원으로 이동해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황대인은 이날 2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맹활약했는데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한편 경기는 4회 현재 KIA가 6-0으로 앞서 있다. 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27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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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이승엽 감독 "외국인 투수들 복귀 지장 없을 듯, 대체 선발 1번은 김민규"

"다음 등판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보고 받았다."개막 2연전에서 원투 펀치가 모두 부상 우려를 안고 강판됐던 두산 베어스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두 투수 모두 큰 이상이 없어 선발 로테이션 소화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이승엽 두산 감독은 26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 앞서 지난 개막 2연전에 등판했던 라울 알칸타라(32)와 브랜든 와델(30)이 모두 건강에 큰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알칸타라와 브랜든은 각각 23일과 24일 선발 등판해 6인이 무실점,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 투수 모두 효율적인 투구 수로 무실점 호투했지만, 예상 투구 수를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알칸타라는 오른쪽 허벅지 근육통, 브랜든은 왼쪽 등 통증이었다. 지난해에도 외국인 투수 딜런 파일의 부상으로 시즌 초 계산이 완전 틀어졌던 두산으로서는 가볍게 넘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다만 휴식을 취한 결과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승엽 감독은 "일단 다음 등판에는 지장이 없다고 들었다. 느낌이 안 좋다고 할 때 바로 교체했다. 경기 전까지 연습 투구, 불펜 투구를 보고 확인해보겠다"고 전했다.물론 휴식을 주더라도 자신이 있다. 지난 봄 5선발 경쟁을 벌인 후보들이 많아서다. 이승엽 감독은 "지금 팀에 투수가 많다.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동안 준비한 선수들이 있다. 그들이 실력이 부족해서 개막전 선발 로테이션에 못 든 게 아니다. 만약 문제가 생기면 그들을 준비시키겠다"라며 "김민규가 여섯 번째 선발 카드고, 박신지도 있다"고 답했다.다만 2019년 17승을 거뒀고 시범경기까지 선발 경쟁을 벌였던 이영하는 불펜에 고정한다. 이승엽 감독은 "이영하는 개막 2연전 동안은 던지지 않아서 오늘은 준비를 할 거다. 중간에서 역할을 해줄 투수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해줄 수 있는 선수라 그 부분을 맡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두산은 시즌 전 4선발로 예상됐으나 팔꿈치 피로 골절로 스프링캠프 참가 대신 재활에 전념해 온 최승용은 천천히 복귀 절차를 밟게 하기로 했다. 이승엽 감독은 "이제 가볍게 캐치볼을 시작한 단계"라며 "걸음마나 다름 없다. 일찍 복귀했다가 다시 아프면 공백 기간이 더 길어진다. 그러면 올 시즌을 통째로 내줄 수도 있다. 최대한 페이스를 늦추고, 완벽해질 때 올리려고 생각하고 있다. 일주일 에 한 번씩 보고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수원=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26 17:52
메이저리그

SF 이정후, 일주일 만에 복귀전서 멀티히트+호수비...타율 4할 찍었다

왼쪽 허벅지 근육통으로 출전 관리를 받았던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복귀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우려를 지웠다. 이정후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와의 202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정후는 지난 14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멀티 출루를 해냈지만, 4회 왼쪽 허벅지 근육통이 생겨 이른 시점에 교체됐다. 이후 엿새 동안 팀이 치른 다섯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했다. 20일 검진을 통해 문제가 없는 걸 확인했고, 이날 실전 복귀전을 치렀다. 바로 매서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이정후의 시범경기 타율은 0.348에서 0.400(25타수 10안타)로 상승했다. 이정후는 1회 초 통산 50승을 거둔 좌완 투수 타일러 앤더슨을 상대로 내야 안타를 치며 첫 타석부터 출루했다. 샌프란시스코가 0-1로 지고 있던 3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앤더슨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기회를 만들었다. 1·3회 타석에선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이정후는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스코어 0-1이 이어진 2사 3루에서 맞이한 앤더슨과의 세 번째 승부에서 호쾌한 중전 2루타를 치며 주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동점 적시타로 앤더슨을 강판시켰다. 이정후도 이어진 상황에서 대주자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정후는 이날 에인절스전에서 깔끔한 수비도 해냈다. 3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일러 워드의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이 장면을 게재하며 'Jung Smooth Lee'이라는 문구를 달았다.; 허벅지 통증 탓에 개막 준비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였던 이정후. 전혀 문제 없이 MLB 개막을 맞이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21 07:45
메이저리그

'허벅지 통증' 이정후 오늘도 선발 라인업 제외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왼쪽 허벅지 근육(햄스트링) 통증으로 4경기 연속 결장했다. 이정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시범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이정후는 지난 14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허벅지에 뻐근함을 느껴 평소보다 이른 4회 타석 때 교체됐다. 이후 경기에 출장하지 않고 몸 상태를 조율했다. 20일 재검진을 받은 뒤 큰 이상이 없다면 곧바로 라인업에 복귀할 전망이었다.그러나 이날 역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고, 구체적인 검진 결과는 알려지지 않았다.올해 미국 무대로 건너간 이정후는 시범경기에서 타율 0.348 1홈런 3타점 1도루를 기록하며 빅리그에 적응 중이었다. 이형석 기자 2024.03.2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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